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공부

일상에서 잘못 쓰이는 우리말 표현

by Sunset32 2025. 3. 5.
728x90

일상에서 잘못 쓰이는 우리말 표현

우리말을 사용하면서도 무심코 잘못된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은 관용적으로 굳어져서 사용되지만, 문법적으로 틀리거나 어색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오늘은 우리가 흔히 틀리게 사용하는 우리말 표현을 알아보고 올바른 표현을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1. "되도록이면" vs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되도록이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에요. "되도록"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되도록 조용히 해 주세요"라고 하면 자연스럽지만, "되도록이면 조용히 해 주세요"라고 하면 불필요한 중복이 들어간 셈이에요.

2. "왠지" vs "웬지"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표현으로,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를 때 사용해요. "웬지"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요"라고 해야 맞아요.

3. "사단이 나다" vs "사달이 나다"

사건이 발생하거나 일이 잘못되었을 때 "사단이 나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바른 표현은 "사달이 나다"예요. "사단"은 군대의 단위를 뜻하므로 문맥에 맞지 않아요.

4. "어의없다" vs "어이없다"

놀랍거나 황당할 때 "어의없다"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올바른 표현은 "어이없다"예요. "어이"는 '이치나 조리'를 뜻하는 말이며, "어의"는 '왕의 주치의'를 뜻하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해요.

5. "한참 후에" vs "한창 후에"

시간이 많이 지난 후를 의미할 때는 "한참 후에"가 맞아요. "한창"은 어떤 일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때를 뜻해요. 따라서 "한창 후에 도착했다"라고 하면 어색하고, "한참 후에 도착했다"라고 해야 맞아요.

6. "결제" vs "결재"

"결제"는 돈을 지불하는 것을 의미하고, "결재"는 상사의 승인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라고 해야 맞고, "서류 결재를 받았습니다"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에요.

7. "날씨가 개다" vs "날씨가 갠다"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질 때 "날씨가 개다"라고 해야 맞아요. "날씨가 갠다"는 잘못된 표현이에요. 따라서 "오후에는 날씨가 갤 거예요"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문장이에요.

8. "서슴치 않고" vs "서슴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행동할 때 "서슴지 않고"가 올바른 표현이에요. "서슴치 않고"는 잘못된 표현이므로 주의해야 해요. 예를 들어, "그는 어려운 일도 서슴지 않고 도전했어요"라고 해야 맞아요.

9. "부서지기 쉽상이다" vs "부서지기 십상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 쉬울 때는 "십상이다"가 맞는 표현이에요. "쉽상이다"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아요. 따라서 "이 유리는 충격을 받으면 부서지기 십상이에요"라고 써야 해요.

10. "옷을 맞추다" vs "옷을 맞히다"

양복점에서 옷을 주문 제작할 때는 "옷을 맞추다"가 맞아요. "맞히다"는 정답을 맞출 때 쓰는 표현이에요. 따라서 "기성복이 아니라 정장을 맞추었어요"라고 해야 맞아요.

결론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올바른 표현을 알고 쓰면 더욱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표현들을 점검하고, 정확한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좋겠어요.

728x90